조로와 나르 그리고 집사

두 고양이와 집사의 일상 이야기 블로그

고양이파양 2

조로, 세번의 파양 그리고 입양이야기 #2 조로와 함께한 회사생활

나의 첫번째 고양이 조로가 파양끝에 우리 집에 정착하게 된 사연 두 번째 #2 조로와 함께한 회사생활 사무실에 조로가 들어오고나서 회사생활이 꽤 즐거워졌다. 온갖 애완동물은 다키워본 나였으나 (강아지 오리 고슴도치 햄스터 거북이 메추리 장수풍뎅이 기타 등등) 고양이는 처음이었다. 인터넷으로 나름 지식을 찾아보니 고양이는 화장실을 깨끗이 해주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해서 출근하자마자 화장실부터 비워주고 (내가 깜빡하면 꽤 오랫동안 아무도 화장실을 치워주지 않았던 기억.. ㅠ_ㅠ) 밥주고 하루 일과를 시작했었는데, 내가 자기한테 제일 정성을 들이는걸 알았는지 늘 내 옆에 붙어있었다. 작고 가족같이 지내는 회사였지만, 당연하게도 주말에는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당시 고양이를 키우던 회사 형이 고양이는 밥 많이 퍼..

고양이 얘기 2020.10.01

조로, 세번의 파양 그리고 입양이야기 #1 조로의 리즈시절 (Feat. 두번의 파양)

나의 첫번째 고양이 조로가 파양끝에 우리 집에 정착하게 된 사연 #1 조로의 리즈시절 (Feat. 두번의 파양) 2014년 가을즈음 다니던 회사에서 조로를 키우게 됐다. 전에 키우던 누군가가 자신이 살던 빌라 사람들의 컴플레인 (조로가 많이 울어서라고 함) 때문에 파양을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 사수가 책임감을 느끼고 데려온걸로 봐서는 그가 조로를 구조한 후 그의 지인 중 누군가가 입양을 한 것인 것 같았다. 덕분에 그가 조로를 거둬 우리 회사에서 키우기로 결정했고 내가 조로를 만날 수 있었으니 나에게는 고마운 일이다. 당시 회사는 4명으로 구성된 부티크 에이전시로, 회사라기보단 팀이라고 부르는게 어울리는 조직이었고 구성원들이 다 개방적이어서 사무실에서 고양이를 키우는게 가능했다. 정확하게 조로의 ..

고양이 얘기 2020.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