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시기를 놓쳐 9월말에 떠나게 된 휴가. 많은 사람이 그렇듯 나 역시 휴가가기 전 숙소를 정하는데 상당한 정성을 기울인다. 사람들로 복작이는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 성격은 언제나 조용한(다른말로 심심한) 숙소로 나를 이끌곤하는데, 이번에는 바로 '유포리 나의 집'이 그 곳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아주 즐거운 여행을 다녀왔다.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손님을 맞이하는 귀여운 고양이 모녀부터 시작해 구석구석 잘 관리됐음이 눈에 띄는 내부, 조용한 주변환경과 가까운 근처 볼거리들. 춘천이라는 도시 자체에 대한 내 고정관념을 새로 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만 이 특색있는 숙소를 이용함에 있어 의외의 부분들에서 불편한점도 제법 있었기에 장단점을 한번 적어보고자 한다. 앞으로도 춘천여행을 고려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