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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x] 국내에선 보기 힘든 여성용 테니스 브랜드 정리

조로나르 2022. 6. 5. 01:11

요즘 하고 있는 일이 패션 브랜드의 테니스 마케팅이다.

덕분에 여러가지 조사를 하면서 알게된 테니스 의류가 나오는 브랜드들을 알게 됐고,
나만 알기는 아쉬워서 이 참에 소개해보고자 한다.

사진: DEVYN GALINDO/COURTESY OF URBAN OUTFITTERS

1. 예쁜 테니스 옷을 먼저 사야하는 이유

예쁜 옷을 보고 테니스에 흥미를 느꼈으나, 아직 실력이 초보여서 예쁜 옷을 사기는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주변에서 많이 봤다.

하지만 나는 단언컨대 예쁜 옷은 먼저 사야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테니스는 보기와는 다르게 초보자가 즐기기 어려운 운동이다.
공을 제대로 보내려면 제대로된 그립부터 자세까지 익혀야 하고, 익힌 자세를 소화할 수 있는 운동량 또한 가지고 있어야 한다. (테니스는 굉장히 운동량이 많은 종목이다.) 때문에 제대로 게임을 할 수 있으려면 미친듯이 빠져서 매일 수련을 하지 않는 이상 통상 2년 이상은 걸린다고 본다. 
실력을 키우고나서 예쁜 옷을 입으려 하다간 평생 못 입는다.

실력향상을 위해서도 예쁜 옷은 필요하다.
난이도 있는 운동인 만큼 장비가 실력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다. 그보다는 꾸준한 노력이 더 중요하다. 때문에 꾸준한 연습을 위한 목표 설정이 필요하며, 단기 실현가능한 목표도 당연히 필요하다.
예쁜 옷을 사두면 친구들과 테니스장에서 연습을 하고, 사진 남기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
요즘은 예쁜 테니스장도 많이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고 운동은 덤으로 따라오니 참 좋지 않은가. 
그렇게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언젠가는 실력이 늘어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게다가 느슨했던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시장에도 테니스 트렌드가 오면서 못보던 얼굴이 늘고 있다. 

운동도 하고, 인플루언서에도 도전할 수 있는 일석 이조의 기회.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는건 어떨까?

2.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테니스 브랜드 소개.

이제 브랜드들을 한번 알아보자. 

1. Eleven by Vinus Williams

사진 eleven by vinus williams 공식홈페이지

'윌리엄스의 적은 윌리엄스 밖에 없다.' 

테니스 경기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말이다. 
십수년간 여자 테니스계를 제패해온 윌리엄스 자매 중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의 이름을 걸고 런칭한 브랜드이다. 

입어보진 않았지만 그만한 선수가 운동에 불편한 옷을 본인 이름을 걸고 만들었을 것 같진 않고, 꽤 예쁘기도 해서 여러모로 궁금한 브랜드.

원피스, 스커트, 쇼츠, 레깅스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갖추고 있고 가격도 8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꽤 합리적이다.

공식홈페이지 https://elevenbyvenuswilliams.com

사진 eleven by vinus williams 공식홈페이지에서 캡쳐

2. Girlfriend Collective

걸프렌드 콜렉티브는 다양성을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삼는 여성용 스포츠웨어 브랜드다.

테니스 의류 뿐 아니라 요가, 수영, 러닝 등 일상적인 스포츠에도 적용되는 옷들을 많이 만들며 다양성을 추구하는 브랜드답게 빅사이즈 여성들을 위한 제품들도 준비돼있다.
베이직 디자인 속에 독특한 핏감과 절개 등을 적용했기 때문에 은은히 풍겨나오는 고급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가격은 착하게도 $40 정도부터 시작한다. (한화 기준 4~5만원대부터 시작)

https://girlfriend.com

인스타그램 @girlfriend 에서 캡쳐

 

3. The Upside

호주에서 유명한 모델 Jodhi Meares가 전개하는 브랜드. Johdi는 호주에서는 꽤 저명한 모델로 호주의 'Next top model(우리나라로 치면 도수코 같은 프로그램)'의 호스트를 연임하기도 해서 대중 인지도도 꽤 있는 편이다.

그녀가 디자이너로써 직접 참여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운동 후 회복까지 고려한 옷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는 브랜드.

가격대는 원피스 기준으로 $120 언저리에 형성돼있다.

https://international.theupside.com

사진 https://international.theupside.com에서 캡쳐

4. Frankies bikinis

이 브랜드는 이름 그대로 온갖 비키니 제품들을 만드는 브랜드이다. 
노출이 좀 있는 편이라서 한국에서 입기는 좀 부담스럽지만 LA같이 해변에 테니스장이 있는 곳이나, 동남아 휴양지 쪽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유니크한 기억을 위해 구매해볼만 할 것 같아 리스트에 넣었다.

테니스복 뿐 아니라 예쁜 비키니들도 많으니 한번 살펴보자.

가격은 보통 10만원대 안에 들어온다.

https://frankiesbikinis.com

사진 https://frankiesbikinis.com에서 캡쳐

5. Sproty & Rich

이제는 국내에서도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스포티앤리치(Sporty & Rich).
인플루언서가 런칭한 브랜드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정확히 테니스 브랜드는 아니고, 여러 콜렉션 중 테니스 콜렉션이 있다.

페미닌한 색채, 지속가능성 추구 등 여성들의 소비를 이끌어내기에 아주 적당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현재의 브랜드 이미지는 적당히 레트로하고, 적당히 고급스럽다.

가격은 적당하지 않지만 (기본 반팔이 $130 정도..) 브랜드가 국내에 적당히 알려져 있어서 위에 언급한 브랜드들과는 다르게 입었을 때 다른 사람들이 어느정도 알아봐주므로, 나만 멋있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로부터도 인정좀 받고 싶다면 선택하기 적당한 브랜드다.
다만 너무 유행을 타고 있기 때문에 올해까지만 이런 인정이 유효할 듯하다.

과시욕을 위해 어느정도 소비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 적당한 브랜드,
그것이 스포티앤리치다.

사진 Sporty&Rich 공식홈페이지

구매시 참고할 점이라면.. 무신사에서 한 시즌 지난 제품들을 싸게 팔고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된 신제품을 사려면 공식몰 (https://www.sportyandrich.com)에 이메일 등록을 해놓고 이메일로 구매 오픈 알람이 오길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다.

구매시기는 불특정하지만 매월 약 1주일 정도만 구매가 오픈이 되는 듯. 

6. Tory Sprots

토리버치(Tory Burch)에서 전개하는 스포츠 의류 라인이다. 

국내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의류이긴 하지만 워낙 디자인이 고급스럽게 나왔고 가격도 명품 브랜드 계열중에는 합리적인 브랜드이기에 꼭 소개하고 싶어 넣었다.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테니스 의류 중 가장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아닐까 한다.

가격대는 상의 30만원, 쇼츠 10만원 후반~, 스커트 20~30만원대 정도에 형성돼있다.

사진 Tory Burch 유튜브

3. 기타 국내 입점 브랜드

테니스 의류 컨셉으로 나오는 브랜드는 너무 많다. 
백화점에 가면 너도 나도 테니스 의류를 걸어놓기 때문에, 사실 그 중에서 입어보고 본인에게 맞는걸 사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들어 도드라지는 브랜드들은 라코스테, 르꼬끄 정도가 있다. 다만 르꼬끄는 소재나 브랜드 이미지 등을 생각할 때 10대에게만 추천해주고 싶다.